<빕스 VIPS 디저트 무제한3900> 다녀왔어요

<빕스 VIPS 디저트 무제한 3900> 다녀왔어요

 

최근에 11번가에서 e-coupon 행사로 빕스 디저트 무제한 쿠폰이 판매된 적이 있었죠.

정말 불티나게 팔려서 특히 3900원짜리는 순식간에 품절되고 그랬다고 해요. 저는 착한 분이 같이 데려가 주셔서 함께 디저트를 즐기고 왔습니다,

빕스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면서 디저트만 먹으러 오는 건 처음이네용 

옛날에는 종종 뷔페에서 배 터질 때까지 먹고 기어서 집에 가고 그랬는데 그런 짓 안 한지 꽤 됐네요 ㅋㅋㅋ이제 먹어도 배 안 부르고 살 안 찌는 때는 지난 것 같아요..... ㅋㅋㅋ 갑자기 서글픔;;;;;;; 저와는 아마 다른 이유로 여러 사람들이 발걸음이 점점 줄어든 것 같아요. 옛날에 비해 줄어든 매장 수에 놀랐어요. 처음에 야탑점으로 가려고 했는데 없어졌더라고요;; 판교로 갈까 죽전으로 갈까 하다가 죽전점으로 go go

매장 수만 줄어든 게 아니고 브레이크 타임도 생겼나 보더라고요. 브레이크 타임 없는 줄 알고 방문했다가 허탕 쳐서 재방문이었답니다. 기대감이 두배로 상승했죠^^;;

VIPS 죽전점 브레이크 타임 15:30-17:30

 

들어갈 때 QR코드 찍고 소독하고요. 비닐장갑 끼고 마스크 하고 샐러드바를 이용합니다.

요즘은 이런 뷔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장갑, 손소독제 등을 이용하지 않으면 이용자와 업주 모두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하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만큼 본인과 타인 모두를 위해서 위생수칙은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눈을 크게 뜨시면 이용 가능한 메뉴에는 디저트 무제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3900원이면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 잔 살까 말까 한 금액인데 지킬 건 지켜줘야죠 ㅋㅋㅋㅋ과일 엄청 드신 블로거 계시던데 ㅋㅋㅋㅋㅋ모르고 그러신 거겠지만 과일 진짜 ㅋㅋㅋ 오바예요. 빵도 안 된답니다.

차는 히비스커스와 깔라만씨 두 종류가 있었어요. 차라기보다는 주스 맛이었는데요, 진짜 신기한 게 히비스커스, 깔라만씨 맛이 하나도 안 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냥 슴슴하게 달달한 주스와 차 사이의 음료였어요. 아무래도 디저트가 다 달달하니까 단 맛이 안나는 차였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케이크는 지점마다, 타임마다 종류가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제가 갔을 때는 초콜릿 케이크와 티라미수가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티라미수에 크림이 너무너무 많아서 별로였고, 이거 대신 망고 케이크나 치즈케이크가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아요. 참 ㅋㅋㅋ공짜로 얻어먹었는데 자꾸 아쉽네요.

 

제일 맛있고 만드는 재미도 쏠쏠했던 건 와플입니다~ 이게 맛 별로 여러 가지 만들어볼까 했는데

재료 하나 빼자니 아쉬워서 다 때려 넣고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크림을 너무 많이 넣은 듯 ㅎ

 

팥빙수 재료와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있고요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빕스 커피는 투썸 원두를 쓴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커피 너무나 맛있어요 ㅎㅎ 사실 이걸로 뽕은 뽑은 거죠. ㅋㅋ 예 감사합니다. 두 잔 마실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저는 시간에 쫓겨 두 잔 마시지 못했지만 90분의 이용시간을 생각하면 3900원은 파격적인 가격임에 틀림없습니다

 

탄산음료는 어떤 매장은 안된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마셔도 되네용 ㅎㅎ 저는 옆에 있는 미초가 더 땡겼지만요. (투덜)

 

오예 느끼느끼 대파티 ~,~ 입장할 때는 케이크 한판 먹을 기세로 갔는데 한 접시 먹고 바로 배부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인슐린이 막 뿜뿜

 

이거 먹고 한동안 좀 힘들었어요. 너무 달아요. 제가 와플에 생각 없이 생크림과 잼을 들이붓긴 했지만 와플만 먹어도 달던데요? ㅠㅠㅠ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부어서 아포가토까지 해 먹어야 뷔페 좀 다녀왔다~하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임박해서 간 거라 30분 만에 후다닥 먹고 속이 느글느글해가지고 그냥 나왔네용 ㅋㅋㅋ 다신 없을 경험 ㅋㅋㅋㅋ 

같이 가신 착한 분은 당분간 단것은 꼴도 보기 싫대요 ㅋㅋㅋㅋ 저는 뭐 끔찍하기도 하고 좋기도 했어요. ㅋㅋㅋㅋ 진귀하고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