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코바늘 소품 (2)
손생님 노트
코바늘 소품 / 슬로우플로우님의 도안으로 과일 모양 파우치를 만들어봤습니다. 슬로우플로우님은 피카소 실로 뜨셨는데 색이 진짜 너무 예뻐 보였어요. 저는 보관 중이던 아이돌실로 떴는데요, 가지고 있는 색만으로 뜨려니 색상이 좀 아쉬웠지만 완성하고 나니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아주 뿌듯했답니다. 오랜만에 코바늘 잡으니 재밌기도 하고 하나 만드는데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려서 신나게 떠댔습니다. 여러 개 만들어서 친구 몇 명에게 선물하고 엄마도 하나 드렸는데 백인백으로 아주 잘 쓰시더라고요. ㅋㅋㅋ 채도가 좀 낮은 네코실로도 떠봤는데요. 색깔을 과일답게 맞추니까 완성도가 좋아진 것 같아요. 이 색상이 좀 더 제 취향인데 사진으로 보니 좀 어두운 것 같기도 하네요. 이건 좀 크게 떠서 아는 아기들한테 하나씩 선물..
패브릭얀 즈파게티는(스파게티 먹고싶다..) 남은 원단을 잘라서 만드는 패브릭얀입니다. 업사이클의 아주 좋은 예이지요. 그런데 비싸고 중간에 많이 끊겨있음..ㅋ 예전에 안 입는 옷을 잘라서 핑거니팅으로 냄비받침이랑 강아지 장난감은 만들어봤는데, 점보사이즈 바늘로 패브릭얀 소품을 만들어본 적은 처음 입니다. 처음엔 힘이 많이 들어가서 손목이 매우 아팠지만 요령을 터득하고 나니 너무 쉽고 재밌더라고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12mm 네이비 컬러인데요, 도톰한 실에 점보사이즈 바늘로 뜨기 때문에 금새 큰 작품 하나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가방이나 바구니 등의 소품을 뜨기 좋은 실입니다. 바닥을 정사각형으로 짜서 귀엽죠? 청키한 느낌이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색상은 블랙에 가까운데 뭔가 잘못됐군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