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스웨덴 에그팩] 세안용 / 바디용 솔직 후기

[빅토리아 스웨덴 에그팩] 세안용 / 바디용 솔직 후기

 

저의 피부 최대 고민은 모공..!! ㅜㅜㅜ 여름 동안 대미지 제대로 받은 모공이들..ㅠㅠ

옛날부터 뽀송한 느낌이 좋아서 로션, 선크림을 잘 안 바르고

화장도 매트하게 하다 보니 해가 지날수록 얼굴에 모공도 점점 커지고 피지도 많아졌어요..

 

그렇게 모공이 커지기 시작하니 신경 쓰여서 모공관리, 피지 조절 제품들은 꽤 이것저것 써봤어요.

그런데 제가 접해온 대부분의 모공관리 제품들은 굉장히 자극적이고

꼭 필요한 유수분까지 싹 날아가는 부작용이 있기도 했거든요. 

그러다 보면 점점 더 늘어지는 모공이들.....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ㅠㅠ

그래서 이제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며 살고 있는데요.

그래도 가끔 좋다고 얘기가 무성한 제품이 있으면 이번처럼 충동적으로 구매하곤 합니다. 

마침 할인까지 하고.. 하하.. ㅡㅡㅋㅋㅋㅋ

 

 

바로 제 동년배들은 거의 다 알고 있다는 그 유명한 빅토리아 에그팩입니다.

구매하기는 또 처음이네요.

가격과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거예요. ㅋㅋ

 

 

저는 화장품 등등 제품들에 들어가는 성분에 대해 자세히 아는 편은 아니라

사용한 후 느낀 점을 말해보자면

일단 모공 수축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ㅋㅋㅋ

참고로 거품을 충분히 내서 얼굴에 올리고 몇 분 방치하는 사용법이 있는데,

저는 세안만 가볍게 며칠 해봤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쓰지 않아서 잘 모르는 것일 수 있으니 조심스럽긴 하네요. ㅎㅎ

 

하지만 슬프게도 모공이라는 게 한 번 늘어나면 수축하지는 않는 것 아닌가요?

모공 수축이라는 건 일시적인 효과라고 합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기대한 바가 없기 때문에 실망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좋았던 건 비누는 계면활성제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쓰고 나면 정말 건조하고 뽀득뽀득할까 봐 조금 걱정했던 게

써 보고 나니 완전 반대의 느낌이었다는 거예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속은 촉촉한데, 겉은 보송한 느낌이 드는 게

딱 수부지들이 좋아하는 느낌..ㅎㅎ

세안 후에는 피부가 수분을 머금은 느낌이 나서 신기했어요.

당연히 각질 관리나 피지 조절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따라 들었고요.

 

 

이건 세트 구성에 포함되어 있던 바디솝과 샤워 장갑이에요. 

샤워 장갑은 사은품 같은데요, 쓰다 보면 미끄러워서 벗겨지더라고요. 불편해요!

뭔가 목장갑이나 발가락 양말 선물 받은 느낌이고 ㅋㅋ 그냥 샤워볼이면 더 좋겠어요. 

 

바디솝은 에그팩보다 알이 훨씬 굵은 대신 4개 들어있음 ㅎ

향은 무난하고 은은했어요. 다만 지속력은 기대하면 안 됩니다.

에그팩과 마찬가지로 마무리감은 되게 보송한데,

피부 속에 수분을 채워주는 느낌이라 아주 맘에 들었어요.

제가 몸은 진짜 악건성이라 인생 비누 발견한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