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생님 노트
코바늘로 만든 카네이션 수세미 본문
취미로 코바늘을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이제 제법 코도 볼 줄 알고 해서 수세미에 도전했습니다. (사실 그냥 예뻐서 시작한 것ㅋ) 호기롭게 처음부터 카네이션 수세미에 도전!
우려와는 달리 수세미를 뜰 때 사용하는 날개사는 수면사보다는 훨씬 코가 잘 보이더라고요. 어서 빨리 수면사로도 여러 가지 만들어보고 싶은데ㅠ
완성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떠서 어버이날 선물이나 유치원 선생님들 스승의 날 선물로 많이들 보내시더라고요. 수세미 엄청 빨리 뜰 줄 알았는데 호빵 수세미라서 그런가, 꽃잎이 오래 걸렸나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ㅠ 손도 엄청 아프고ㅠㅠ 두 개 떠보고 수세미는 제 전공이 아닌 것으로..ㅎ 여러 개 떠서 떼샷 찍어놓은 거 보면 진짜 귀엽던데 말이죠.
첫 수세미는 뜨다가 우글우글해져서 뒷면 마무리 안 하고 그냥 썼는데 쓰다 보니 부침개 같아졌군요 ㅋㅋㅋㅋㅋㅋ 왼쪽의 두 번째로 뜬 수세미도 뜨다 보니 피자처럼 커질 징조가 보여서 도안보다 작게 떴더니 크기가 조금 아쉽네요. 중간이 없음 ㅋㅋㅋㅋ 근데 만약 도안대로 떴으면 실 모자랄 뻔. 다이소 날개사 한 볼로 호빵 한 개 반 정도 나옵니다.
저는 이런 손뜨개 수세미는 디자인적으로 별로 제 취향이 아니라 써본 적이 없는데요, 제 새끼라 하는 말이 아니고 적은 양의 세제로 거품도 엄청 잘나고 그립감도 좋고 진짜 최고 잘 닦여요 ㅋㅋㅋㅋ 완전 신세계 👍
며칠 전에 인터넷 쇼핑으로 좋다고 유명한 수세미 여러 장 샀는데 비교 불가예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손에 착착 붙는다고 제가 만들어드린 부침개 수세미만 쓰십니다. 내친김에 다음엔 피자 모양으로 만들어야겠어요ㅋㅋㅋㅋㅋ
이건 착한 일 많이 하는 분께 선물드려야겠어요.
사용 실 : 다이소 날개사
사용 바늘 : 모사용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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