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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디큐브시티 <라그릴리아> 맛있는 디너 할인 받아 즐기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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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디큐브시티 <라그릴리아> 맛있는 디너 할인 받아 즐기기

손생님92 2020. 3. 6. 23:00

남친과 1주년을 기념하며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했던 신도림 디큐브시티의 <라그릴리아> 호텔 근처에 분위기 괜찮은 레스토랑이 얼마 없는 것 같더라고요. 쉐라톤 피스트에 갈까 했는데, 조식을 거기서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다음으로 좋은 평이 많은 <라그릴리아>에서 샐러드와 파스타를 먹고 왔습니다.

평일 저녁에 갔더니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만큼 음식이 맛있기도 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직원분들의 친절한 응대가 한몫한 것 같습니다.

세트 메뉴를 먹을까 했는데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먹고 싶어서 샐러드, 파스타, 필라프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식전 빵에는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을 함께 주십니다. 따뜻하게 데워 주셔서 부드럽고 풍미도 더 좋았습니다.

 

 

 

먼저 나온 그릴드 머쉬룸 샐러드 (13,900원)

너무너무 맛있었던 샐러드네요. 새우와 버섯 구이는 항상 옳은 것 같습니다. 대성공 ㅋ 특히 새우가 아주 크고 적당히 잘 익었더라고요. 향이 좋고 버섯과 신선한 채소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소스는 홀그레인.

 

 

통오징어 먹물 필라프 (16,900원)

원래는 먹물 파스타를 먹을 생각으로 온 건데 먹물 파스타가 없더라고요? 다른 테이블에서도 먹물 파스타를 찾는 분이 계셨던 것 같은데 메뉴가 최근에 바뀌었나 봐요. 대신 먹물 필라프가 있길래 주문해봤습니다.

밥이 굉장히 꼬들꼬들 볶아져서 나오는데 곱창 먹고 볶음밥 먹을 때 느껴본 식감이었습니다. 오징어를 결대로 잘 잘라서 밥과 결들여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특히 같이 나온 매콤한 소스가 정말 맘에 들었는데요. 오징어에 살짝 발라져 있고 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찍어먹는 건가 봅니다. 따뜻한 볼에 담겨 나온 소스는 약고추장 맛 같기도 하고 콩장 맛이 나기도 하고 오묘했습니다. ㅋㅋ

소스만 계속 퍼먹으면서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설명을 못하겠다며 계속 갸우뚱거렸네요. 아무튼 퓨전요리 별로 안 좋아하는 저인데, 이상하게 한국 토종 맛스러운 요 소스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짜릿

 

수란을 곁들인 로열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16,500원)

크림 파스타에 수란을 곁들인 요리입니다. 치즈와 달걀로 꾸덕꾸덕하게 만든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가 아니라 아쉽긴 했습니다. 면도 제 기준 많이 익은 것 같고요. 근데 필라프에 곁들여 나온 소스를 같이 먹으니 또 심심하고 흔한 파스타 맛이 아니어서 재밌었습니다. 마법의 콩소스 ㅋㅋㅋ

 

 

 

그릇까지 다 먹었습니다.^0^ 요리도 맛있었지만, 좋은 날 특별한 사람과 함께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결제할 때는 해피포인트나 SKT 멤버십으로 등급에 따라 5~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SKT 골드 등급이어서 10%를 할인받았습니다.

신도림 외에도 강남, 홍대, 광화문 등 여러 지점에서 스테이크나 하우스 와인, 맥주, 디저트까지 드실 수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PC 외식 브랜드

라그릴리아, 라그릴리아 박스딜리버리, 퀸즈파크, 디퀸즈, 베라피자, 스트릿, 그릭슈바인 각 브랜드 소개

dining.s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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