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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신도림 디큐브시티 1편 / 디베어 드리밍 패키지 / 디럭스 킹룸 본문
남자 친구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5성급 호텔은 처음인데요, 호텔 경험이 많지 않은 제가 놓친 디테일들이 여러 가지 많겠지만, 재미있거나 좋았던 점, 불편했던 점들을 남겨보려 합니다.
저희는 호텔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요, 지하철 1호선이나 2호선을 이용하시면 지하철 역사와 연결된 통로를 이용해 쉽게 호텔로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디큐브시티 엘리베이터는 가고자 하는 층수를 입력하면 입력 시점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거라 신기했어요ㅋㅋ 디큐브시티에서는 식품관, 패션관, 리빙관, 식당가, 교보문고, 롯데시네마까지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메인 로비는 4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체크인(4:00 PM)을 하고 객실을 포함한 28층부터 40층까지 가기 위해서는 별도로 마련된 객실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41층은 입구 앞에 프런트 데스크가 위치해 있고, 반대쪽으로는 라운지 바가 보입니다. 여기서 간단한 식사나 간식, 디저트, 카나페를 커피와 차 또는 칵테일과 함께 즐기실 수 있다고 합니다. 사이에 위치한 통로는 객실용 엘리베이터와 레스토랑인 Feast로 이어져 있습니다.
로비 전망입니다. 최고층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데요, 초고층 건물은 별로 없어서 전망이 탁 트인 편입니다. https://www.marriott.co.kr/hotels/travel/seldi-sheraton-seoul-d-cube-city-hotel/
쉐라톤 디큐브시티의 다이닝 서비스의 가격과 자세한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디베어 드리밍 패키지>를 예약하니 체크인할 때 이런 곰인형을 받았는데요. 세상에..ㅠㅠ 너무 귀엽지 않나요.. 눈이 털에 가려져있는 게 세상 귀엽습니다. 입고 있는 떡볶이 코트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저 같은 키덜트는 수집 욕구가 스멀스멀 솟아납니다..ㅠㅠ 하지만 그러기에는 숙박비용이 넘나 비싼 것 ㅠㅠ
저희가 묵은 31층 디럭스 킹룸입니다. 들어가면 바로 파워키가 꽂혀 있습니다. 모던하면서도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방이었습니다. 들어가면서부터 아무런 냄새가 안 났고, 욕실을 비롯해서 모든 부분이 깨끗한 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욕실 및 화장실은 불투명 유리문으로 개폐할 수 있고 안에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독립되어있습니다. 욕조 옆에 자동 블라인드가 있어 방 전체가 탁 트인 것처럼 보이면서도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욕조는 혼자 들어가면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저는 키큰이 이기 때문에 조금 더 길이가 낭낭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욕실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헤어드라이어입니다. ㅋㅋ 집에서 쓰는 게 항공 모터가 장착됐다는 드라이어인데 호텔 꺼 쓰다가 집에 오니 영 시원치 않습니다. 세면대 밑에는 남친이 고장 났다고 한 체중계가 보이네요. ㅋㅋㅋ
화장실에서는 계속 좋은 향기가 납니다. 집에 와서 떠올려보니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네요.
각종 어메니티가 구비되어있습니다. 저는 프런트 데스크에서 무료로 스마트폰 충전기를 빌려서 썼습니다. HDMI 어댑터도 사용하고 싶었는데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ㅠ 담에 호텔 갈 때는 챙겨 가봐야겠습니다.
킹사이즈 침대.. 너무 좋아요. 제 방에 놓고 싶지만 방이 거의 가득 차겠죠?ㅋㅋ
책상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침대 맞은편에 TV도 있는데 USB가 인식이 안돼서 그건 좀 불편했습니다.
수영장 갔다가 낮에 들렀던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갔는데 9시가 다 돼가는 시각이라 건진 것 없이 맞은편 홈플에서 라면만 4개 ㅋㅋㅋㅋ
이 의자 너무 탐나요. 진짜 크고 편합니다. 의자도 자꾸 아른거리네
그러고 보니 헬스장이랑 수영장은 이용객들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수영장
- 시간: Mon-Sun: 06:00 AM - 10:00 PM
- 실내, 온수
- 대형 타월 제공
- 락커룸 무료
- 남녀공용 샤워실 한 칸 (잠금장치가 있는 샤워부스처럼 생김. 샴푸, 바디워시 있음)
- 3개 레인 중 1개는 클럽 회원 전용
피트니스
- 시간: 24 Hours, 7 days a week
- 유산소 운동 기구
- 프리웨이트
- 피트니스 클래스: 무료
- 피트니스 서비스: 투숙객 무료 생수
- 특별 고객 특전: 클럽 룸 & 스위트 투숙객 사우나 무료 이용
룸에서 좀 쉬다가 호텔 구경도 하고 밥 먹고 산책도 좀 하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기온도 적당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산책하고 있자니 봄 날씨 같아서 마음이 간질간질했습니다. 비록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긴 했지만, 오랜만에 여행으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방에서 전면 창으로 꽉 차게 보이는 예쁜 야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조식을 위해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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