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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원 추어탕>에서 몸보신하기 ⚡⚡⚡/하대원 맛집/성남 맛집/ 추어탕 잘 하는곳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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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원 추어탕>에서 몸보신하기 ⚡⚡⚡/하대원 맛집/성남 맛집/ 추어탕 잘 하는곳

손생님92 2020. 5. 28. 23:09

여러분 추어탕 좋아하세요? 미꾸라지의 외모를 떠올리면 거부감이 든다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추어탕을 아주아주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동네 가까운 곳에 맛있는 추어탕집이 있다는 추천을 받아 하대원동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송죽원 추어탕>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길에 추어탕 집들이 어찌나 눈에 잘 들어오던지. 추어탕 전문점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더라고욧. 오는 내내 아주 애가 탔습니다. 

이곳은 그중에서도 꽤 장사가 잘 되는 모양입니다. 처음에 1층 작은 가게로 시작해서 2층까지 확장하셨대요. 1층은 좌식 테이블인데 2층으로 올라가시면 입식테이블에 인테리어도 파스타집 스타일이라고 하시네요. 😮😮 ㅋㅋㅋ

저희는 두 시쯤 가게에 도착했는데요, 맛있게 드시고 계신 분들도 많고 포장 손님들도 굉장히 많이 오셨어요.


메뉴는 통추어탕, 갈추어탕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통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지 않아 통째로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호호.. 저는 미꾸라지랑 눈 마주치고 싶지 않기도 하고 갈추어탕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갈추어탕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6,000원이에요. 저는 비싼 곳은 가지 않습니다. ㅋㅋㅋ

 


기본 상차림입니다. 김치가 짜지 않으면서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직접 담그신 것 같아요.

 


추어탕은 뚝배기에 2인분이 함께 나오는데요, 주문 후로부터 상에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립니다. 큰 솥에 끊이던 것을 냄비에 담아 나오는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조리된 미꾸라지를 주문과 동시에 갈고 양념과 함께 끓여 나오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양념이 되지 않은 추어탕도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문할 때 ‘지리로 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면 된답니다.

신선한 채소와 버섯을 함께 한소끔 끓여내면 아주 먹음직스러워집니다.
추어탕은 역시 산초가루와 함께 먹어야죠^^
산초가루, 후추와 다진 고추를 취향껏 넣고 밥을 슥슥 비벼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ㅠㅠ

호박이랑 버섯도 너무 많이 익지 않아서 좋았어요. 재료 본연의 맛들이 잘 어우러져서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수제비도 들어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재료가 이렇게 다양하게 들어간 추어탕은 처음인 것 같아요.


배가 엄청 부르지만 싹싹 비우고 양손 가득 포장까지 해 나왔습니다. 추어탕이 아주 든든한 보양식 아닌가요? 이 정도 가격에 너무 맛있기까지 해서 가족들도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가게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개인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그런데 때를 가리지 않고 차가 엄청 많긴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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