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의 증상과 관절염에 좋은 음식

 

관절염이 생기면 관절이 굳고 부어오르며, 통증이 생깁니다. 관절염과 류머티즘은 종종 구별 없이 쓰이기도 하지만 류머티즘이 더 보편적이고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 용어로, 관절, 근육, 결합조직의 여러 질환이나 이상을 가리킵니다. 관절염 중 가장 흔한 종류는 골관절염이며, 두 번째로 많은 것이 류머티스성관절염입니다.

 

골관절염

골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이라고도 하며 관절이 마모되어 생깁니다. 노인들 중 많은 사람이 골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노인이 아니더라도 관절이 여러 차례 손상을 받으면 생길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이 흔히 생기는 부위는 손관절, 넓적다리관절, 무릎관절, 허리, 목 부분의 관절 등입니다. 특히, 넓적다리관절과 무릎관절의 관절염이 심하면, 매우 심각한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는 관절염이 있는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그 관절을 움직일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것은 관절을 이루고 있는 두 뼈 사이의 연골이 마모되어 뼈가 서로 직접 부딪치기 때문입니다.

골관절염은 완치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고 불구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치료의 목표를 둡니다. 치료법으로는아스피린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과 관절염 환자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운동요법이있습니다. 정형외과 의사들은 심하게 손상된 관절에 복원수술을 하거나 그 관절을 아예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인공관절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류머티스성관절염

류머티스성관절염은 20-40세의 연령층에서 잘 생기지만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류머티스성관절염이 생긴 관절은 화끈거리고 통증이 있으며 붉게 부어오릅니다. 주로 손목관절과 손가락관절에 생기지만 다른 관절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전신으로 퍼져 관절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과 결합조직에도 손상을 줍니다. 류머티스성관절염이 생긴 관절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나중에는 변형된 상태 그대로 굳습니다. 이 관절염은 평생을 가기도 하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합니다.

류머티스성관절염이 있는 관절에서는 염증이 생긴 조직과 그 밖의 성분들이 뼈와 연골을 파괴합니다. 류머티스성관절염은 미생물이나 자가면역반응, 또는 두 가지 모두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류머티스성관절염에 잘 걸리는 체질을 유전적으로 물려받기도 합니다. 치료법으로는 휴식, 물리치료, 아스피린 등의 약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상태가 매우 심한 경우에는 금화합물을 주입하기도 합니다. 심하게 손상된 관절은 복원수술을 하거나 대체수술을 합니다.

 

그 밖의 관절염

통풍 환자에게는 갑자기 관절이 심하게 아프고 부어오르는 증상이 반복되는데, 대개 엄지발가락과 발을 연결하고 있는 관절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통풍의 증상은 혈액에 요산이 너무 많아서 바늘 모양의 결정이 관절에 침착할 때 일어납니다.통풍은 유전되기도 합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주로 젊은 남자에게서 생깁니다. 이 병에 걸리면 척추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등이 구부정하게 됩니다.

감염성관절염은 관절이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것으로, 흔히 폐나 피부의 감염, 관절수술, 성병 등에 이어 나타납니다. 항생제로 조기에 치료하면 대개 관절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관절염의 예방

연골을 많이 사용하여 일단 닳아있다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힘들고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잦은 염증과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주위의 근육을 키우고 체중을 조절해 관절에 가해지는 데미지와 압력을 덜어야 합니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고 염증 제거에 효과적인 설포라판을 함유한 브로콜리, 칼슘이 풍부한 치즈, 오메가3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류머티스성관절염에 효과가 좋은 연어, 등푸른생선, 소염효과가 뛰어나고 항산화 물질을 다량 포함한 체리, 역시 항산화 물질(플라보노이드)이 풍부한 꽈리고추 등이 있습니다. 또한 도움이 되는 영양제로 초록입홍합, 보스웰리아 추출물, 우슬, 상어연골 추출물, 히알루론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