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아저씨 서천점> 왕돈가스 초★맛집 강추

네, 어제 돈가스 먹고 또 먹었습니다.

돈가스는 사랑이니까요.

 

 

이곳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뚱보 아저씨> 본점입니다. 듬직한 사장님께서 왕돈가스를 튀겨주시는 맛집이죠.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역시 제 입에만 맛집이 아니네요. 제주도에까지 프랜차이즈가 있군요.

 

 

바로 얼마 전 까지는 <뚱보함박>이 있었는데 이제 돈가스만 하시나 봐요. 맛있는 집일수록 메뉴 가짓수가 단출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뚱보치즈가스와 물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8,000원이네요.

웨이팅 엄청했어요 ㅠ 그리고 조금만 늦게 왔으면 돈가스 다 떨어져서 못 먹을 뻔했습니다. 자신 있게 딱 정해진 수량만 팔고 일찍 퇴근해버리십니다. ㅋㅋ 전화를 필수로 하고 가야 하는 곳이에요.

 

 

셀프 반찬코너에는 사진상 안 나왔지만 위에 포장용기가 가득합니다. 돈가스가 엄청 커서 대부분 다 못 드시고 남겨가시더라고요. 저희는 먹대장이기 때문에 코웃음 한번 날려주고 애피타이저로 반찬 한 그릇 뚝딱.

 

 

제 최애 메뉴 물비빔국수예요. 노란 생면이 쫄깃하고 고명으로 올라간 채소들 보이시죠ㅠ 진짜 너무 좋아요. 고명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사장님ㅠㅠㅠ

 

 

 

대망의 왕돈가스. 크기를 가늠하시기 좋게 국수의 달걀을 빌려와 봤습니다. 

 

 

고소한 치즈가 쫙쫙 늘어나고요. 고기도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그리고 맛있어요 ㅠ 오늘은 평소보다는 적은 것 같은데 소스에 채소들 큼직하게 많이 들어가 있어요. 식감도 좋고 샐러드에도 양파, 사과향이 은은하게 나서 돈가스와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돈가스 크기가 가격 대비 전국에서 가장 클 것 같아요. 다른 테이블에서 다들 남겨서 포장해 가시더라고요. 두 명이서 돈가스 두 개 시키면 큰일 납니다. 소식가들은 이틀 동안 돈가스만 먹을 수도 있어요. 

 

 

뚱보 아저씨 화난 거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ㅋㅋㅋ

 

 

 

 

주차 공간이 협소합니다. 그리고 방문하시기 전에 꼭 전화를 먼저 해보세요. 일찍 문을 닫으셨을 수가 있거든요. 주말에는 보통 3시 좀 전에 돈가스가 모두 소진되고 평일에도 3시-6시쯤이면 마감한다고 하십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