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콩나물 쑥쑥 키우기 도전

요즘 사람들이 사회랑 거리를 두다 보니 집에서 혼자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쇼핑몰에는 그런 수요에 맞춰 재밌는 소확행 상품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도 재밌어 보여서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구매해봤습니다.😎

무려 원예 베스트 1위

나 혼자 큰다! ㅋㅋㅋㅋㅋ 

가격은 5,900원입니다. 굴러다니는 재활용품들로 콩나물 재배기를 만들 수도 있으니 괜히 샀나 싶지만 완벽하게 암실을 만들기도 좋을 것 같고 깔끔하게 여러 번 사용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잘 산거라고 합리화해봅니다. ㅋㅋㅋ 뽕을 뽑아주겠어

 

두둥둥 드디어 도착한 콩나물 재배기!!

가벼운 플라스틱 재배기 본체와 채반, 설명서, 1회 재배할 만큼의 콩이 들어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자세한 설명과 사진이 함께 있어 두근두근합니다. 초등학생들이나 미취학 아동들이 정말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 때 양파를 키워봤는데 얼마나 애정을 쏟았던지.. 콩나물은 양파보다 훨씬 빨리 자라고 냄새도 안 날 것 같아서 더 좋아 보입니다.

콩은 크기가 고르지 않고 양은 손에 한 줌밖에 안돼요. 엄청 단단해서 언제 콩나물 되려나 싶었는데 살짝 씻어주니 벌써 껍질이 흐물흐물해졌네요.  이 콩이 미지근한 물에 4-8시간 불려주면 2배 정도 크기가 불어나면서 싹이 난다고 합니다.

꼬리가 나오면 물을 담은 재배기에 채반을 올리고 그 위에 콩을 펼쳐 뚜껑을 덮어 놓으면 알아서 쑥쑥 큰 다고 합니다. 물은 하루에 4-5회 주고 가끔 고인 물을 갈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니, 식물 키우기계의 마이더스의 손인 제가 해도 잘 자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랜만에 내일 아침에 눈뜨는 것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콩나물아 빨리 쑥쑥 자라렴~ 맛있는 콩나물 잡채 해 먹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