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남 맛집 (13)
손생님 노트
오늘은 왠지 하루 종일 짬뽕이 생각났습니다. 짬뽕 생각을 멈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뿅의 전설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짬뽕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로 쌈밥 때문이죠. 이곳은 8호선 단대오거리 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나다니면서 이곳을 인지하고는 있었는데 제목이 왠지 좀 구수해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요, 과거의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네요. (feat. 인터스텔라) 지하철 출구와 마을버스(7,7-2,3-5) 정류장이 가게 바로 앞에 있고, 길 건너에는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메뉴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깜빡해서 가게 밖에서 찍어 보기 불편하네요. 고기메뉴는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것을 보니 신선하고 두툼한 게 ..
돈가스는 정말 메불메가 없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오늘 탐방한 맛집은 맛있는 메뉴를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입니다. 이 곳은 가끔 안 가면 섭섭한 예비 단골집입니다.^^ 단대쇼핑 맞은편에서 신구대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중고등학생일 때는 여기서 초밥도 팔았는데 돈가스에 집중하기로 하셨나 봅니다. (다른 가게일 수도..) 매콤돈가스는 매운 소스를 찍어먹는 형태입니다. 옛날에는 뿌려져 나왔는데 맵기를 조절할 수도 있고, 찍먹파들을 위해 이렇게 찍어 먹도록 고안해 내시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치즈 돈까스는 튀김옷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게 아니라 위에 듬뿍 얹어져서 나옵니다. 로스카츠(등심)와 히레카츠(안심)는 볼 때마다 무슨 차이인지 헷갈리는데요, 안심이 지방 ..
요즘 집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해 드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죠? 저도 오랜만에 배달의 민족을 켰는데요,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밖에 지나다녀도 안보이던 그런 맛집들이 한꺼번에 저를 유혹했습니다. 사실 저는 배달음식을 잘 시켜먹는 편은 아니고 두세 달에 한번 정도 그것도 한 곳만 이용합니다. 뭐 시켜 먹을까 엄청 고민하긴 하는데 결국 전에 먹어봤던 가장 맛있는 집에서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저의 베스트 배달음식점은 바로 단대오거리에 위치한 해물찜, 탕 전문점 입니다. 어머니께서 육류를 잘 안 드셔서 어머니와 함께 식사할 때는 해산물을 주로 먹게 되는데요, 가장 평이 좋은 집이길래 시켜 먹었다가 단골이 된 집입니다. 다른 메뉴들 다 먹어봤는데 아귀찜은 오늘 처음 주문해봤습니다. 역시..
단대오거리에는 골목골목 맛집이 은근히 많습니다.그중에서도 대로변에 있는데 어쩐 일인지 미개척지로 남아있는 을 뽀개고 왔습니다. 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온 집입니다. 동네 맛집의 터줏대감답게 많은 친구들로부터 맛집이라는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대문에서 왠지 맛집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가게는 복층 구조이고 저는 1층에 머물렀는데 테이블 등등 넓고 깔끔한 편입니다. 메뉴는 갈비탕, 갈비찜 이렇게 단 두 가지이기 때문에 고민을 별로 안 해도 돼서 좋습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식을 잘 안 하기 때문에 재고를 조금만 준비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갈비찜 재료가 소진돼서 갈비탕만 두 그릇을 시켰습니다. 갈비찜이 워낙 인기가 많기도 한가 본데요, 재료가 남아 ..
모란역 주변은 정말 먹거리가 많습니다. 옛날부터 성남 사람들에게는 약속 장소로 항상 손꼽히는 곳들이 많습니다만 최근 2-3년 새에 정말 많은 맛집들이 새로 생기고 메뉴 선택의 폭도 굉장히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란 맛집을 검색하면 많은 음식점들이 쏟아져나옵니다. 그런데 오늘은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 진정한 숨은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모란생삼겹살입니다. 3년 정도 꾸준히 재방문 중인 곳입니다. 뉴코아 아울렛 오른편으로 쭉 들어오시면 위치한 가게입니다. 다른 가게들보다 주택가쪽으로 빠져있어 저의 은밀한 맛집이었는데 이제 단골손님들이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생삼겹살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두툼하고 신선한 것이 육안으로도 느껴집니다. 버섯도 통으로 구워주시니 너무 좋았습니다. 세송이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