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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닭가슴살 샌드위치 만들기
영화 <줄리 & 줄리아 Julie & Julia (2009)>를 보고 요리 욕구가 올라와서 요리 카테고리를 만들었어요.
이 열정이 얼마나 갈지는 차치하고, 취미 쟁이로써 좋은 취미를 개발하는 것은 너무 즐거운 일이에요. ㅋㅋㅋ
참, 영화는 '줄리아 차일드'가 유명한 프렌치 셰프가 되고 레시피 북을 출판하는 과정과,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줄리'가 그 책의 레시피를 따라하며 요리 블로거가 되어 꿈을 이루는 모습을 동시에 풀어낸 영화예요. 이런 잔잔한 감동이 있는 드라마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 추천합니다.
그리하여 열정이 넘치는 제가 처음으로 도전한 요리는 *샌드위치*입니다.ㅎㅎ
몇 달 전에 친구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그게 너무 예쁘고 맛있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이제 하네요 ㅋㅋㅋㅋ 저도 먹고, 매번 저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남친도 챙겨 주기에 도시락 메뉴로 딱 좋기도 하고요.
케일을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토마토도 잘 씻어 꼭지 부분을 제거하고 적당한 두께로 자릅니다.
닭가슴살은 손질하여 물기를 제거한 후, 소금, 후추, 올리브유를 약간씩 발라 잠시 둡니다.
양파, 버섯을 마른 팬에 구워주고, 계란은 노른자 중심만 반숙이 되도록 부쳐줬어요.
닭가슴살은 생애 처음 구매해 본 건데요.. 나름 고단백 건강식으로 만든다고 끼워 넣은 거예요. 근데 얼마나 익혀야 되는지 몰라서 계속 뒤적거렸어요. 그냥 시중에 파는 훈제 닭가슴살 쓰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제품들이 너무 잘 나와서 닭 비린내도 안 나고 저렴하고 맛있대요. ㅋㅋㅋ (그마저도 먹어본 적 없긴 함;;;)
랩을 깔고, 건강식이니까 호밀빵을 마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 올려주고요.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적당히 발라줍니다. 요리 쟁이도 아닌데 냉장고에 별게 다 있네요. 저는 당장 안 써도 멋있고 맛있어 보이면 구매하는 편인데, 소시지 찍어먹는데만 쓰다가 제대로 쓰임을 발견하니 뿌듯해요.
건강식이니까 햄은 살짝 데치고 치즈와 함께 깔아줍니다. 요걸 전자레인지에 넣어 치즈를 살짝 녹였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햄은 별로 맛도 안 나고 다음엔 빼도 되겠어요. ㅋㅋ
버섯, 양파, 토마토 올리고
역시 멋으로 산 디핑소스는 최고의 선택 ㅎㅎ 진짜 맛있어요. ㅋㅋㅋ 건강 샌드위치가 좀 너무 슴슴할까봐 쥐똥만큼 넣어줄게요.
올리브도 올리고, 계란, 닭가슴살 올립니다. 닭가슴살을 두 개 구울 시간이 없어서 반씩 넣을게요.... ^^ (이때부터 시간이 촉박해서 우당탕탕;;)
채소는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아요. 케일 왕창 올리고 싶었는데 비싸서 요것만 ㅎ
빵 덮어서 매직랩으로 타이트하게 싸면 잘라도 잘 고정돼서 좋아요.
단면이 너무너무 예쁘죠? ㅋㅋㅋㅋㅋ 저도 근본 없이 만들면서 망하면 어쩌지 계속 생각했는데, 단면 보고 예뻐서 놀랐어요. ㅋㅋㅋㅋ 오예 대성공*--*
끼양 ㅠㅠㅠ 진짜 맛있어요. 처음 도시락 싼다고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도 넣었네요 ㅋㅋ
덕분에 이거 두 개 만드는데 한 시간 걸렸지 뭐예요.ㅎ 여러 가지 만들다 보면 손도 정말 빨라지겠죠??ㅎㅎ 재밌고 맛있었던 첫 번째 메뉴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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