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22)
손생님 노트
오랜만에 마라샹궈를 해 먹었다. 작년에 성남 사람들 다 아는데 나만 몰랐던 맛의 거리를 알아냈다. 성남 중앙시장 맞은편에 있는 중국음식 거리가 바로 그곳인데 거기서 처음 마라샹궈를 먹었을 때 이런 맛있는걸 여태 몰랐다니.. 하는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사실 거기서 마라샹궈를 먹어 본 지 꽤 오래됐는데 그건 바로 집에서 엄청 해 먹기 때문이다;; 주로 들어가는 재료들과 소스를 구비해 두면 큰돈 안 들이고 집에서 즐겨먹기 좋은 메뉴인 것 같다. 중국 식료품 가게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하나 둘 구입한 실온 재료들. 사실 다 넣을 필요가 전혀 없다. 제대로 된 소스만 넣으면 완전 밖에서 사 먹는 마라샹궈 맛이 난다^^;; 하이디라오, 왕가두, 주군기의 소스가 제일 유명한 것 같다. 다 먹어본 결과 다 맛있..
명절이 금새 지나갔다. 금쪽같은 연휴를 명절음식으로 시작하는것이 고통스러웠지만 어차피 내입으로 들어가는것인데^^ 즐겁게 도와드렸다. 내가 담당한것들 중 첫번째 녀석은 바로바로 새우튀김~~! 사실 할머니댁에서 차례지내던 시절에는 새우튀김 올라가는 것을 본적이 없다. 내맘대로 슬쩍 끼운 사심 가득 메뉴 추울발~ 새우, 식용유, 소금, 후추, (밀가루, 계란, 빵가루) 또는 (튀김가루, 맥주, 물, 얼음) 1. 새우를 손질하고 소금, 후추로 밑간한다. 새우손질> (1) 굵은 소금과 밀가루로 새우를 씻어준다. 이때 꼬리에 찔리지 않도록 손을 조심해야한다. (2) 머리를 떼어낸다. 떼어낸 머리는 버리지 말고 두었다가 버터에 바짝 구워먹거나 라면에 넣어먹으면 맛있다. (3) 이쑤시개를 이용해 등쪽에서 내장을 빼낸다..
남친께서 설 선물이라고 과일을 세트로 주셨다. 감사해용~~ 그중에서도 제일 영롱~한 샤인머스캣을 꺼내봤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포도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작년에 유튜버들이 샤인머스캣이랑 블랙 사파이어 포도를 하도 많이 먹길래 호기심에 한번 사 먹어본 후로 프리미엄 과일에 맛을 들여버렸따... 정말 사과도 그렇고 포도도 그렇고 맛있는 품종이 너무 많다. 입맛 배렸네 배렸어 ㅠㅠㅠ 샤인머스캣은 보통 2kg 박스에 3수 들었던데 오늘 이마트에서 데려온 이아이는 2수에 2kg이다. 국산인데도 가격은 35900원..! 둘 중 큰 놈을 꺼내봤다. 크다 못해 거대하다;; 여태 본 것 중 가장 큰 것 같다. ㅋㅋ 노란빛이 많이 도는 것이 단맛이 많이 난다고 한다. 샤인머스캣은 정말정말 달큰하다는 표현이 딱이다. 그렇다..
비숑프리제는 매일 두 번 이상 빗질을 해줘야 하는 견종이다. 꼬불꼬불한 겉 털이 뭉친정도면 괜찮은데 얇은 속털이랑 같이 엉켜버리면 답도 없다. 털을 자르거나 주인이 탈진하거나 둘 중 하나다. 바쁘고 귀찮다고 이틀 정도 빗질을 안 해줬더니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 아니 이틀 안 빗어줬다고 바로 다 엉켜버리냐 ㅠㅠㅠ 목욕방법이 잘못된 거냐?? 괜찮아 나에겐 액티벳이 있잖아^^.. 크리스텐슨, 로렌스, 마단과 함께 아주 유명한 브러쉬이다. 그린은 soft, 골드는 super soft 나는 골드를 주로 애용한다. 진짜 너무너무 부드럽고 시원하게 잘 빗긴다. 슬리커로는 로렌스, 크리스텐슨, 헬로도기, 액티벳 네 가지 제품을 써봤는데 액티벳이 다 압살 한다. 가격도 제일 사악하긴 한데 그래도 꼭 사야 한다. 비숑..
오랜만에 즉석떡볶이를 먹었다. 오늘 만난 분이 완전 떡볶이 귀신이신데 진짜 맛있는 집이 있다시길래 고고 이 근방에서 굉장히 오래된, 유명한 맛집이라고 들었다. 가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근처에 신미소가 또 있던것.. 길이 엇갈려버렸다. CGV건물에 있는 신미소가 지점이고 이곳이 본점이라고 한다. 금방 만날줄 알고 기다리는 동안 3인분 주문했다가 면사리가 다 불어서 ㅠㅠ 난감했다. 맛있긴 한데... 좀 아쉬운 마음이 통했는지 2인분+쫄면사리+고추튀김+오징어튀김 추가 절대 양이 적게 나오진 않습니다ㅋㅋㅋㅋ 역시 불기 전에 먹는 것이 지대로 맛있구먼 ㅋㅋㅋ 떡볶이 귀신께서 추천하실만하다. 빨개떡볶이 맛있어...ㅠ 맵기는 3단계까지 있는데 2단계도 꽤 매웠는데 짜지 않고 맛있게 매워서 좋았다. 즉떡 먹다 보면 간..
이놈의 장비병이 또 도져서 코바늘을 세트로 샀다.ㅋㅋㅋ 튤립 에티모 그레이 세트 일본산이다..;;; 최근에 인형을 뜨기 시작했더니 작은 호수도 필요하고 돗바늘도 작은 사이즈가 필요하기도 해서 세트로 사고 싶긴 했는데......... 질러버렸다. 누가 자기가 쓰던거랑 똑같은걸 선물 받았다고 중고나라에 40,000원에 올려놨더라.. ㅜ 안 살 수가 있어야지.. 중고나라에서 한국인한테 샀으니까 국내산이라고 우기고 다닌다ㅜㅜㅜ 씁쓸하다ㅋㅋ 나 같은 코바늘 초보도 이것저것 몇 개 뜨다 보면 호수가 다른 바늘들이 필요하더라. 낱개로 사면 훨씬 비싸니 길게 봤을때 미리 세트를 사두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에티모 그레이 세트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는 쿠폰 긁어모아도 65,000원, 낱개로 사면 개당 10,000원은 기본..
오랜만에 이모네 곱창에 들렀다. 이 집 야채곱창을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꽤나 자주 가는 곳이다..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지나가다가 집에 포장해오게 됐는데 출입구 바로 옆에 오픈된 간이 주방이 있기 때문이다. 가게 앞에 지나가면 냄새가 오진다... 그리고 사장님이 너무 현란하게 철판ing을 하고 계시길래 거기에 홀리기도 한 것 같다. 가게 내부도 못 찍고 ㅠㅠ 메뉴판을 못 찍어서 검색했다. 가게 이름만큼이나 벽지가 정겹군 지금은 메뉴판보다 천 원씩 가격이 올랐다. 업뎃이 안돼 있나 보다.. 야채곱창 2인분을 샀는데 알곱창이랑 순대곱창도 양념이 같다. 역시 맛있다. 첨엔 알곱창이 뭔가 했더니 곱창만 지존 많이 주는 게 알곱창이더라. 매운맛은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편인데도 약..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바질페스토를 샀다. 다른 재료 없이 이것만 넣어도 맛있는 파스타가 뚝딱 만들어진다는 마법의 소스라고 들었다. 마트에서 항상 발길을 멈추게 만든 고녀석,, 드디어 먹어보게 되다니ㅎㅎ 한 병에 500g, 8800원이다. 바질페스토가 은근 비싸서 이 정도면 싸게 잘 산 것 같다. 파스타 소스로 쓰거나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활용법이 있는 것 같다. 빵에 발라먹으면 꿀맛이겠는데...? 아무튼 기대를 가득 안고 첫 번째 레시피 바질페스토 크림 파스타 시작~~! 물론 내가 아니라 남친이 시작~~!! 1. 먼저 계란 프라이를 한다. 4개 정도 ㅋㅋㅋㅋ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ㅠ) 2. 생크림에 바질페스토, 마늘 간 것, 치킨스톡을 넣어 준비해둔다. 3. 팔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