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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생님 노트

남친께서 설 선물이라고 과일을 세트로 주셨다. 감사해용~~ 그중에서도 제일 영롱~한 샤인머스캣을 꺼내봤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포도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작년에 유튜버들이 샤인머스캣이랑 블랙 사파이어 포도를 하도 많이 먹길래 호기심에 한번 사 먹어본 후로 프리미엄 과일에 맛을 들여버렸따... 정말 사과도 그렇고 포도도 그렇고 맛있는 품종이 너무 많다. 입맛 배렸네 배렸어 ㅠㅠㅠ 샤인머스캣은 보통 2kg 박스에 3수 들었던데 오늘 이마트에서 데려온 이아이는 2수에 2kg이다. 국산인데도 가격은 35900원..! 둘 중 큰 놈을 꺼내봤다. 크다 못해 거대하다;; 여태 본 것 중 가장 큰 것 같다. ㅋㅋ 노란빛이 많이 도는 것이 단맛이 많이 난다고 한다. 샤인머스캣은 정말정말 달큰하다는 표현이 딱이다. 그렇다..

오랜만에 즉석떡볶이를 먹었다. 오늘 만난 분이 완전 떡볶이 귀신이신데 진짜 맛있는 집이 있다시길래 고고 이 근방에서 굉장히 오래된, 유명한 맛집이라고 들었다. 가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근처에 신미소가 또 있던것.. 길이 엇갈려버렸다. CGV건물에 있는 신미소가 지점이고 이곳이 본점이라고 한다. 금방 만날줄 알고 기다리는 동안 3인분 주문했다가 면사리가 다 불어서 ㅠㅠ 난감했다. 맛있긴 한데... 좀 아쉬운 마음이 통했는지 2인분+쫄면사리+고추튀김+오징어튀김 추가 절대 양이 적게 나오진 않습니다ㅋㅋㅋㅋ 역시 불기 전에 먹는 것이 지대로 맛있구먼 ㅋㅋㅋ 떡볶이 귀신께서 추천하실만하다. 빨개떡볶이 맛있어...ㅠ 맵기는 3단계까지 있는데 2단계도 꽤 매웠는데 짜지 않고 맛있게 매워서 좋았다. 즉떡 먹다 보면 간..

이놈의 장비병이 또 도져서 코바늘을 세트로 샀다.ㅋㅋㅋ 튤립 에티모 그레이 세트 일본산이다..;;; 최근에 인형을 뜨기 시작했더니 작은 호수도 필요하고 돗바늘도 작은 사이즈가 필요하기도 해서 세트로 사고 싶긴 했는데......... 질러버렸다. 누가 자기가 쓰던거랑 똑같은걸 선물 받았다고 중고나라에 40,000원에 올려놨더라.. ㅜ 안 살 수가 있어야지.. 중고나라에서 한국인한테 샀으니까 국내산이라고 우기고 다닌다ㅜㅜㅜ 씁쓸하다ㅋㅋ 나 같은 코바늘 초보도 이것저것 몇 개 뜨다 보면 호수가 다른 바늘들이 필요하더라. 낱개로 사면 훨씬 비싸니 길게 봤을때 미리 세트를 사두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에티모 그레이 세트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는 쿠폰 긁어모아도 65,000원, 낱개로 사면 개당 10,000원은 기본..

오랜만에 이모네 곱창에 들렀다. 이 집 야채곱창을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꽤나 자주 가는 곳이다..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지나가다가 집에 포장해오게 됐는데 출입구 바로 옆에 오픈된 간이 주방이 있기 때문이다. 가게 앞에 지나가면 냄새가 오진다... 그리고 사장님이 너무 현란하게 철판ing을 하고 계시길래 거기에 홀리기도 한 것 같다. 가게 내부도 못 찍고 ㅠㅠ 메뉴판을 못 찍어서 검색했다. 가게 이름만큼이나 벽지가 정겹군 지금은 메뉴판보다 천 원씩 가격이 올랐다. 업뎃이 안돼 있나 보다.. 야채곱창 2인분을 샀는데 알곱창이랑 순대곱창도 양념이 같다. 역시 맛있다. 첨엔 알곱창이 뭔가 했더니 곱창만 지존 많이 주는 게 알곱창이더라. 매운맛은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편인데도 약..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바질페스토를 샀다. 다른 재료 없이 이것만 넣어도 맛있는 파스타가 뚝딱 만들어진다는 마법의 소스라고 들었다. 마트에서 항상 발길을 멈추게 만든 고녀석,, 드디어 먹어보게 되다니ㅎㅎ 한 병에 500g, 8800원이다. 바질페스토가 은근 비싸서 이 정도면 싸게 잘 산 것 같다. 파스타 소스로 쓰거나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활용법이 있는 것 같다. 빵에 발라먹으면 꿀맛이겠는데...? 아무튼 기대를 가득 안고 첫 번째 레시피 바질페스토 크림 파스타 시작~~! 물론 내가 아니라 남친이 시작~~!! 1. 먼저 계란 프라이를 한다. 4개 정도 ㅋㅋㅋㅋ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ㅠ) 2. 생크림에 바질페스토, 마늘 간 것, 치킨스톡을 넣어 준비해둔다. 3. 팔팔..

오늘은 오랜만에 홍콩반점을 혼내줬다. 작년 봄인가 처음 고추짜장을 먹어 본 후로 완죠니 취향저격 당해서 갈때마다 고추짜장은 꼭 먹었던것 같다. 진짜 오늘 뭐먹지 하시는 분들 홍반 고추짜장 강추요 강추.. 오늘은 새롭게 고추짬뽕과 짜장밥 도전! 고추짬뽕은 역시 너~어~~무 맛있었다bb 고추향과 불향이 확 퍼지면서 진하고 감칠맛 지존인 국물이 아주 완전체였다. 첫입 딱 먹어보고 고추짜장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동이 상기됐다. 영화 보면서 팝콘에 오징어도 혼내줬건만.. 짜장밥도 양도 엄청 많고 맛있긴 했는데 내 입에는 너무 달게 느껴졌다. 욕싀 백종원아저씌..횰횰 그래도 쌀 한톨 안남기고 싹싹 잘 긁어 먹었다. 배가 아직도 부르지만 내일 아침에 크림파스타 먹을 생각을 하니 또 행복하다. 홍콩반점 모란시장점 영업..

오랜만에 짜파게티가 땡겨서 마트킹에 갔다. 마침 할인행사 중이어서 한 묶음 집었는데 옆에 있던 남친께서 자기는 짜짜로니가 더 맛있다고 했다. 그래서 두 묶음 겟^^ 몇년 전 짜장라면이 엄청 유행했다. 그때 짜왕, 진짜장을 비롯해서 시중에 엄청 다양한 짜장라면들이 나왔는데 사실 빨간라면이랑 짜장라면에서 망설이지 짜장라면끼리는 딱히 비교를 안 해봐서 뭐가 다른지 잘 몰랐다. 짜파게티가 제일 저렴한 것 같아서 그래도 손이 많이 갔다. 이번 기회에 누가 더 맛있는지 따져봐야겠으..! 그래.. 무슨 차이니? 일단 뜯어보자. 1. 면 짜파게티 : 원 짜짜로니 : 사각형 면 굵기는 똑같고 그저 짜파게티가 냄비에 넣기 편하다. 2. 후레이크 짜파게티 : 당근(...), 양배추, 동글동글 고기 짜짜로니 : 파, 양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