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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생님 노트
동네에 샌드위치 전문점이 생긴 건 처음이에요~ 오픈한지는 한두 달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오늘 출근길에 샌드위치에 커피가 급 땡겨서 시간이 촉박한데도 호로록 가게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가격이 착하네요. 요즘 어디 가서 4천 원으로 밥 먹고 커피까지 마시나요 ㅠ 마라 샌드위치는 처음 봐요 ㅋㅋ 호기심이 살짝 들기도 했으나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가 너무 취향저격이라 다른 건 자세히 보지도 않고 바로 주문 ㄱㄱ 샌드위치는 옆의 진열대에 빵빵한 놈으로 골라서 직접 꺼내면 됩니다. 다들 아주 뽕실뽕실 빵빵하군요 (흐뭇)꿀맛일 것 같은 너낌적인 너낌. 커피 나오는 동안 가게를 둘러봤는데요, 엄청 큰 트로피가 네다섯 개 있어서 '와.. 요리대회 휩쓸고 오셨나 보다.' 했더니 야구 우승 트로피 ㅋㅋㅋㅋㅋㅋ 매장은 ..
오늘은 왠지 하루 종일 짬뽕이 생각났습니다. 짬뽕 생각을 멈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뿅의 전설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짬뽕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로 쌈밥 때문이죠. 이곳은 8호선 단대오거리 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나다니면서 이곳을 인지하고는 있었는데 제목이 왠지 좀 구수해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요, 과거의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네요. (feat. 인터스텔라) 지하철 출구와 마을버스(7,7-2,3-5) 정류장이 가게 바로 앞에 있고, 길 건너에는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메뉴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깜빡해서 가게 밖에서 찍어 보기 불편하네요. 고기메뉴는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것을 보니 신선하고 두툼한 게 ..
홍이가 백내장을 발견한 건 두 살이 막 됐을 때쯤이었습니다. 백내장은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수술로 제거하는 것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백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 강아지와 사람 모두 피레녹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약품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가리유니 등의 점안액이 있습니다. 피레녹신이라는 성분은 수정체의 단백질 변성을 일으킨다고 추측되는 퀴노이드라는 물질이 수정체 단백질과 결합하지 못하도록 퀴노이드 대신 수정체 단백질과 경쟁적으로 결합하여 수정체의 변성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피레녹신의 백내장 약으로서의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이론적으..
네, 어제 돈가스 먹고 또 먹었습니다.돈가스는 사랑이니까요. 이곳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본점입니다. 듬직한 사장님께서 왕돈가스를 튀겨주시는 맛집이죠.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역시 제 입에만 맛집이 아니네요. 제주도에까지 프랜차이즈가 있군요. 바로 얼마 전 까지는 이 있었는데 이제 돈가스만 하시나 봐요. 맛있는 집일수록 메뉴 가짓수가 단출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뚱보치즈가스와 물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8,000원이네요.웨이팅 엄청했어요 ㅠ 그리고 조금만 늦게 왔으면 돈가스 다 떨어져서 못 먹을 뻔했습니다. 자신 있게 딱 정해진 수량만 팔고 일찍 퇴근해버리십니다. ㅋㅋ 전화를 필수로 하고 가야 하는 곳이에요. 셀프 반찬코너에는 사진상 안 나왔지만 위에 포장용기가..
돈가스는 정말 메불메가 없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오늘 탐방한 맛집은 맛있는 메뉴를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입니다. 이 곳은 가끔 안 가면 섭섭한 예비 단골집입니다.^^ 단대쇼핑 맞은편에서 신구대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중고등학생일 때는 여기서 초밥도 팔았는데 돈가스에 집중하기로 하셨나 봅니다. (다른 가게일 수도..) 매콤돈가스는 매운 소스를 찍어먹는 형태입니다. 옛날에는 뿌려져 나왔는데 맵기를 조절할 수도 있고, 찍먹파들을 위해 이렇게 찍어 먹도록 고안해 내시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치즈 돈까스는 튀김옷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게 아니라 위에 듬뿍 얹어져서 나옵니다. 로스카츠(등심)와 히레카츠(안심)는 볼 때마다 무슨 차이인지 헷갈리는데요, 안심이 지방 ..
얼마 전 멀리 자취하는 친구와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던 중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업무가 과도하게 많은 이 친구는 공적 마스크를 사러 갈 시간 여유가 없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마스크 여유분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우체국에서 우편으로 보내줄까 하다가 부피도 좀 있고 다른 필요한 물건을 같이 보내주면 좋을 것 같아서 택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몇 주 전에 중고거래로 택배를 보낼 일이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우체국 택배를 이용했거든요. 그런데 택배비 은근히 부담스러워요 ㅠ 너무 안 팔리던 물건이라 택배비는 제가 부담했는데 3-4천 원은 기본으로 넘어가니까 손이 후들후들.. 작년에 gs25에서 반값택배를 시작하고 cu도 뒤이어 cu끼리 택배서비스를 내놓은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직접 ..
신흥역 헌혈카페에 들렀다가 몽쉘로 부족한 우리는 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신흥역 뒤 먹자골목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갈매기 집이 있는데 거길 갈까 하다가 여기도 아주 맛집이라는 의견을 접수하고 슝슝=33 가게로 들어서면 입구에 고기를 숙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옆에서 아마 진공 포장도 하시나 봐요. 식사 중에 덜컹덜컹하면서 존재감 뿜뿜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갈비'라는 멘트도 왠지 귀엽게(?) 느껴졌는데, 이런 보이는 부분들이 사장님의 자신감과 연결되는 것 같아서 좋아 보였습니다. 소갈비, 돼지갈비, 닭갈비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냉면 맛 설명이 어마어마 매운맛인 거랑 점심메뉴가 이름이 엄청 긴 게 재밌지 않나요? ㅋㅋㅋ 아주 푸짐해 보이는 것이 강력하게 끌립니다. 오늘은 A세트를 ..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에서 배우 공효진 씨가 비즈 액세서리를 자주 착용하고 나오셔서 한참 비즈 액세서리가 유행이었습니다. 저는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는데, 자꾸 보다 보니 너무 귀엽더라고요~ 마침 비즈공예를 시작한 친구네 집에 가게 됐는데, 재료가 되는 비즈들이나 작품이 생각보다 정말 다양해서 재밌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기도 했는데요, 만들기 어렵지도 않고, 예쁜 원석들도 많아서 너무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비즈공예가 이렇게 매력 있다니! 신문물을 접하고 왔습니다.ㅋㅋ 귀걸이도 너무 예쁜 것 같아요 ㅋㅋ 잘 보여서 싸게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저도 꽃 모양 만드는 법을 배운 뒤 방 한켠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어지는 가내수공업 파티~! 너무너무 깜찍하죠?? 이 중에서 제가 만든 것들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