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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생님 노트
코바늘 소품 / 슬로우플로우님의 도안으로 과일 모양 파우치를 만들어봤습니다. 슬로우플로우님은 피카소 실로 뜨셨는데 색이 진짜 너무 예뻐 보였어요. 저는 보관 중이던 아이돌실로 떴는데요, 가지고 있는 색만으로 뜨려니 색상이 좀 아쉬웠지만 완성하고 나니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아주 뿌듯했답니다. 오랜만에 코바늘 잡으니 재밌기도 하고 하나 만드는데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려서 신나게 떠댔습니다. 여러 개 만들어서 친구 몇 명에게 선물하고 엄마도 하나 드렸는데 백인백으로 아주 잘 쓰시더라고요. ㅋㅋㅋ 채도가 좀 낮은 네코실로도 떠봤는데요. 색깔을 과일답게 맞추니까 완성도가 좋아진 것 같아요. 이 색상이 좀 더 제 취향인데 사진으로 보니 좀 어두운 것 같기도 하네요. 이건 좀 크게 떠서 아는 아기들한테 하나씩 선물..
탑다운 첫 번째/ 바늘이야기 한 볼로 만드는 브이넥 래글런 니트 대바늘.. 핵 존잼............... 이렇게 재밌다니... 밖에 나가서 대바늘 재밌다고 외치고 싶어요. 갑자기 뜨개질이 외국만큼 대중적이 취미가 아닌 것 같아서 너무너무 아쉽네요. 짐승 용량으로 유명한 패션 아란입니다. 아란은 실의 굵기 중 하나인데 무늬를 넣었을 때 가장 예쁜 굵기라고 해요.. 하지만 전 생초보이기 때문에 무늬는 넣지 않습니다^^ 한 볼에 400g, 800m라고 합니다. 이 실 한볼 로 긴팔 스웨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누구는 만들고도 많이 남는다고 해서 산 건데요. 방금 판매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44 사이즈까지 가능하다네요? 어쩐지 좀 가난하게 떴네요. 그래도 55라고 불가능은 아니에요. 저 키도 엄청 큰데 ..
제대로 집밥 먹고 싶을 때 /성남 맛집/ 고향의 맛 이런 간판 너무 좋아요.. 시원시원하고 맛집 느낌 물씬~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방문했더니 사장님이 안 계시는 거예요. 막 불러도 안 나오시길래 빼꼼 들여다봤더니 엄청 편하게 휴식 중이셨어요.. 미스터 트롯 보던 사람 건들면 안 되는데 막 미안하다며 서둘러 나오셨어요 ㅠ 바람 잘 드는 자리에 업소용 대형 선풍기를 두 대나 틀어주셔서 머리카락 막 휘날리며 뮤직비디오 찍었어요 ㅋㅋㅋ 침샘을 자극하는 메뉴들이 많죠? 저는 전날부터 갈치조림을 먹겠다고 다짐하고 왔는데 메뉴판을 보고 잠깐 혼란했습니다. 뇌내에서 한 입씩 먹어보고 더 먹고 싶은걸 어렵게 어렵게 참으며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2인분에 14000원이라니.. 가격이 아주 착하네요. 갈치 비싸지 ..
야무지게 잘 싸주십니다. 요즘 샌드위치를 자주 먹습니다. ㅎㅎ 몇 주 전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퀴즈노스 샌드위치가 무려 50% 할인가로 나왔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쿠폰을 여러 장 쟁여놨더니 쏠쏠하게 잘 쓰게 되네요. 퀴즈노스 샌드위치가 진짜 입에 착착 감기는 게 아주 맛있더라고요. 저는 요런 샌드위치 집은 써브웨이밖에 몰랐고 이름이 퀴즈노스라길래 신종 방탈출 게임인가 했답니다..ㅎ (원래는 대충 엄청 맛있게 만든다는 뜻의 영단어들 철자를 따와서 만든 것) 오잉 그런데 한번 먹어보니 세상에 너무 맛있는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써브웨이보다 맛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가격이 훨훨 비싸답니다 ㅠ;; 할인 안 했으면 아마 안 사 먹었을 거예요. 제가 주문할 메뉴는 이미 정해져 있었지만 메뉴판도 구경 구경 요..
오천 원으로 든든하게 해결한 한 끼 저는 종종 늦은 시간에 퇴근하고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데요, 밤에는 특히 다른 메뉴보다는 밥을 먹고 싶더라고요. 오늘도 역시 출출한게 딱 국밥 생각이 나서 뼈해장국 같은걸 생각하며 국밥집을 검색했다가 콩나물국밥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눈을 의심하게 하는 가격 4500원.. 그냥 지나칠수 없었어요. 또, 뼈해장국도 좋긴 하지만 밤에 먹으려니 콩나물국밥이 덜 부담스럽기도 했죠. 사진을 얼마 못찍었는데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고요. 늘 그렇듯 다음에 올 때는 뭐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새에 콩나물국밥이 나왔습니다. 콩나물국밥과 황태콩나물국밥을 주문했습니다. 깍두기, 오징어젓갈 반찬과 함께 날달걀이 나옵니다. 콩나물 살며시 걷어주고 달걀 깨서 넣어주니 너무 예쁘네요. 저는..
김밥 한 줄에 계란만 5알! 강남 키토 김밥 며칠 전 식중독에 걸려서 죽다가 살아났더니 입맛이 똑 떨어졌어요 ㅠ 게다가 요즘엔 밖에서 뭐 사 먹을 때에도 괜히 아무거나 먹으면 속이 불편한 게 더 느껴지고, 담백하면서 식품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그런 점에서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메뉴를 찾았는데요!!ㅎㅎ 바로 밥 대신 계란이 들어간 '키토 김밥'입니다. 이거 보고도 이 집에 안 들어가면 최소 인내심 세계챔피언.. 저는 극단적 계란 섭취자거든요. 다른 말로 계란 덕후.. 양구 시래기 김밥이 맛있어 보여서 한껏 기대하며 입장했습니다. 시래기 김밥.. 어딨죠 ㅠ 단종된 메뉴인가 봐요. 제 입맛 왜 이렇게 마이너인 것이죠. 정말 1초 정도 너무너무 슬펐지만 다른 맛난이들이 많아..
고스트키친이 뭔지 몰라서 밥 못먹을 뻔/ 포크 로제 파스타/ 강남 파스타집 고스트 키친 강남점에 방문했어요. 공유주방이 핫하대요. 초기 투자비용이나 위험부담도 적을 것이고 배달이 성황인 요즘 같은 시대에 당연한 현상이겠죠. 여기 강남점을 시작으로 서울내에서 빠르게 확장시켜가고 있는 것 같아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5호점까지 열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인스타에서 델리지오쿡이 핫한것 같아서 파스타를 먹으러 방문했는데요, 근처에 올때까지도 공유주방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세상 돌아가는 것에 느림보인게 세상 불편해요;; 지도에서 델리지오쿡을 검색했는데 고스트키친이라는 이름만 자꾸 나와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긴 했죠. 델리지오쿡의 또 다른 이름인줄.. 그러다 결국 고스트키친 라운지로 잘못 간거예요. ..
성남점 라멘/ 일식/ 규동/ 맥주 제대로 먹고 싶은 사람 모이세요!! 모란에서 술 마시고 2차로 가기로 한 곳이 문을 닫아서 우연히 방문하게 된 라멘집이에요. 와 근데 너무 맛있어서 그 배부른 와중에 넷이서 네 그릇 시키고 맛있다 연발하면서 싹싹 비우고 왔네요. ㅋㅋㅋ 긴 머리카락이 육수에 목욕하지 않게 머리끈이 준비되어 있어요. 이런 세심한 배려가 있으니 맛이 없을 리가 없겠죠. 제가 고른 메뉴는 쫄깃쫄깃한 면을 진한 육수에 찍어먹는 ‘츠케멘’입니다. 비빔면류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 없이 바로 골랐는데요, 비슷한 메뉴로 비빔우동은 먹어본 적 있는데 츠케멘은 처음이라 아주 기대가 컸답니다. 먼저 나온 저녁맥주(L)입니다 한 잔에 2500원이에요. 점심맥주(s)는 이보다 더 저렴하니..